삼류 광대의 ‘킬러 스마일’이 한국 극장가를 접수했다. ‘조커’가 상영 닷새만에 200만 고지를 밟을 전망이다.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전날 하루동안 전국에서 51만4322명을 불러모아, 지난 2일 개봉 이후 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했다.
같은 날 개봉됐던 김래원·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24만7284명)을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압도했으며, 전국 누적 관객수는 178만4989명을 기록해 6일중 200만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커’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무명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DC코믹스의 ‘간판’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 조커로 거듭나는 과정을 매우 사실적이고 어둡게 그렸다.
한편,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와 함께 지난 2일 개봉된 설경구·조진웅 주연의 ‘퍼펙트맨’은 12만6183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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