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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X유승우, 바누아투에서 노래 때문에 당황한 까닭은?

입력
2019.10.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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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X유승우가 힐링 음악을 만드는 여정이 공개된다. SBS 제공
정은지X유승우가 힐링 음악을 만드는 여정이 공개된다. SBS 제공

'사운드 오브 뮤직-음악의 탄생'에 출연한 정은지, 유승우가 쉴 새 없이 노래를 부르는 바누아투 원주민들을 만나 진땀을 뻘뻘 흘렸다.

6일 첫 방송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음악의 탄생’은 국내 최초의 자연 음원 메이킹 프로그램이다.

정은지, 선우정아, 유승우, 유재환, 디폴이 남태평양 작은 섬 ‘바누아투’로 떠나 대자연의 소리로 힐링 음악을 만드는 여정을 그린다. 

5명의 뮤지션은 바누아투에 도착한 이후 각자 다양한 소리 채집을 위해서 두 팀으로 나눠 작업하기로 했다. 정은지, 유승우는 경비행기를 타고 ‘노래의 섬’으로 불리는 마에보 섬으로, 선우정아, 유재환, 디폴은 깊은 원시림으로 향했다. 

정은지, 유승우가 간 ‘마에보’ 섬은 제대로 된 활주로도 없어 비행기가 잔디밭에서 이·착륙을 해야 하는 환경이지만, 원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며 무엇보다 ‘노래의 섬’으로 유명한 곳이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남자 원주민들은 곧바로 나무 악기를 두드리며 흥겨운 노래로 두 사람을 반겼다.

이어 정은지, 유승우가 인사를 건네려는 찰나, 여자 원주민들이 환영의 노래를 부르며 또 한 번 환대했다. 하지만 이들의 노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요리할 때도 수십 가지 노래가 있는데, 불을 지필 때 부르는 노래, 재료를 손질할 때 부르는 노래, 요리를 익힐 때 부르는 노래가 따로 있고, 숲과 나무 등 주변의 모든 사물에도 저마다의 노래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 주민들끼리의 의사소통을 모두 노래로 하자 정은지와 유승우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더욱 두 사람을 당황스럽게 한 것은 이 섬에 오면 이 모든 노래를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과연 ‘노래의 섬’에는 무슨 사연이 있기에 모든 이야기를 노래로 승화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순수한 섬마을 사람들의 음악 이야기와 함께, 이들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받은 정은지, 유승우의 환상적인 즉흥 듀엣곡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베이스캠프에서 멀지 않은 원시림으로 향한 선우정아, 유재환, 디폴 팀. 마을 사람의 안내에 따라 길도 없는 숲속에서 자연의 소리 채집에 나섰다.

세 사람은 ‘나카탐볼 나무’를 두들겼을 때 울려 퍼지는 소리에 반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나무를 두들기는 소리, 풀피리 소리, 잎사귀 부딪히는 소리 등 청정 자연의 소리를 채집했다.

밀림 속에서 제대로 필 받은 세 사람. 내친김에 터치패드와 피아노 건반도 투입. 자연에서 채집한 소리로 멋진 연주곡을 만들었는데, 이들이 즉석에서 만든 나무 연주곡은 과연 어떤 것일지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사운드 오브 뮤직 – 음악의 탄생’ 1부는 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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