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윤희에게' 주연배우 김희애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소혜를 칭찬했다.
김희애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윤희에게'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희애는 "김소혜가 떨렸다고 하는데 전혀 몰랐다. 진짜 당당하고 생각했다"며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저런가' 싶을 정도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오히려 많이 배웠다. 이대로 쭉 가면 세대를 대표할 멋진 배우가 탄생할 것 같다"며 김소혜에 대해 극찬했다.
김소혜는 김희애와 호흡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긴장했다. 멀리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첫 영화다 보니 긴장했는데, 편안하게 풀어주셨다. 촬영에 들어가면 집중해서 이끌어주셨다. 자연스럽게 이끌려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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