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동포들이 애정 어린 노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냈듯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동포들께서 힘을 보태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사를 통해 “100년 전 각지에서 휘날리던 태극기가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해주었듯이 오늘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함께 해주시길 요청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난 100년 이뤄낸 성취에는 동포들의 애국과 헌신이 담겨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에도 750만 재외동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 동포들의 노력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온 겨레가 하나가 되는 나라, 삶 속에서 힘이 되는 조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포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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