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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지는데” 버섯 따러 산에 간 40대 14일째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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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지는데” 버섯 따러 산에 간 40대 14일째 행방 묘연

입력
2019.10.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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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이번 주말 수색 총력” 

[저작권 한국일보] 경찰
[저작권 한국일보] 경찰

버섯을 따려고 산에 오른 40대가 14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5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포천 사향산에 오른 A(49)씨가 실종돼 경력 1000여명 동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A씨는 차량에서 내린 직후 산으로 향하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은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실종자의 건강상태가 우려되는 만큼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군과 소방인력, 민간 드론 전문가, 경찰 체취 증거견 등과 함께 사향산과 인근 관음산까지 샅샅이 뒤지며 A씨를 찾고 있다. 하지만 해발 700m가 넘는 험한 산세 탓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A씨 행적을 파악할만한 단서나 유류품도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섯 채취를 위해 일반인이 다니는 등산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커 산 전체를 수색하고 있다”며 “실종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집중 수색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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