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스톡홀름 예비접촉서 행정적 논의만… 오늘 실무협상

북미 실무 협상을 위해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이 알란다 국제공항을 나서고 있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북한과 미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가진 예비접촉에서 5일 진행될 실무협상 일정을 비롯한 행정적 논의를 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는 예정대로 이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협상을 위한 실무협상을 이어간다.

전날 예비접촉은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진행됐으며 북측에서는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미측에서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전에 만나서 헤어졌으며 양측이 마주 앉은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실무협상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협상은 당초 예정대로 5일 하루 열릴 예정으로 현재로선 더 길어지거나 연장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