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하늬가 영화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엔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JTBC '멜로가 체질'에 특별 출연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감독에게)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민첩하게 연출을 너무 열심히 하시더라. 그런 감독님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 감독이 드라마를 하면 이렇게 변하는구나' 생각했다"며 "화이팅 넘치는 모습이 되게 신선하고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뭐가 좀 잘되면 느슨하게 변하기 마련 아니냐. 그런데 감독님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힘을 준 느낌이었다"며 "우리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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