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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줄’ 쥔 대검 사무국장에 복두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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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줄’ 쥔 대검 사무국장에 복두규 임명

입력
2019.10.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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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4일 검찰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직에 복두규(55ㆍ사진) 현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대검 사무국장직은 검찰 일반직 중 최고위직으로, 검찰의 살림살이를 도맡는다.

복 국장은 9급 수사관 공채 출신으로 울산 학성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전주지검 사건과장, 대검 운영지원과 인사서기관, 서울중앙지검 수사1과장, 부천지청 사무국장, 대구지검 사무국장, 부산고검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대검 사무국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 직책으로, 법무부 장관의 임명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검찰 일반직 공무원이 올라갈 수 있는 제일 높은 자리인 만큼 ‘일반직의 별’이라 불리며, 검찰의 특수활동비 등을 관리하는 요직 중 하나로 통상 검찰총장의 최측근이 부임한다. 하지만 8월30일 김영창 전 사무국장 퇴임한 이후 대검과 법무부가 원하는 인물이 각기 달라 인선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달 넘게 공석으로 유지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구고검에서 근무할 당시 인연을 맺은 강진구(59) 수원고검 사무국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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