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세상을 향해가는 민철이 부자(父子)
동행(KBS1 저녁 6.00)
경남 남해군의 한 마을에는 어디든 함께하는 부자가 있다. 아빠 인만씨와 아들 민철이는 버스 정류장에 갈 때도, 일터와 밭으로 향할 때도 손을 꼭 붙잡고 다닌다. 사람들은 부자를 보며 유별나다고 말하지만, 아빠에게 민철이는 각별하다. 5년 전 아내가 떠난 후, 민철이는 마음과 말문을 모두 닫고 아빠 등 뒤로 숨어버렸다. 민철이의 발달도 13살 또래에 비해 느리다. 설상가상으로 작년에 아빠가 쓰러지고 난 뒤, 민철이는 아빠의 곁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뇌 병변 판정을 받은 후, 매일같이 약을 달고 사는 인만씨는 언제까지 민철이의 곁을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아빠는 민철이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희망을 찾아주고 싶어 조금 느리지만, 세상을 향해 움직이려 한다.
17년 만에 만나는 하동균의 무대 아래 일상
전지적 참견 시점(MBC 밤 11.05)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발라더 하동균이 데뷔 17년 만에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살림살이를 박스째 구매하는 큰손의 모습부터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거실에 멍하게 앉아있는 어두운 면모까지 숨김없이 드러낸다. 하동균을 알고 지낸 지 10년, 함께 일한 지 6년 됐다는 그의 매니저는 이런 하동균을 보며 “많이 밝아졌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사실 어두운 아우라를 뿜어내는 하동균을 세상 밖으로 끌어낸 것이 매니저였다고. 이영자의 매니저 송 팀장은 돌잔치 사회를 맡게 되고, 소식을 들은 전참시의 예능인들이 모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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