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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철로변 불법감시ㆍ위험지역 점검에 드론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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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철로변 불법감시ㆍ위험지역 점검에 드론활용

입력
2019.10.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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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년간 충청본부 923㎞에 운영 후 전노선 확대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부터 드론을 활용해 철도보호지구내 불법행위 단속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충북선 조치원~청주구간 10㎞에서 드론을 임시 운영했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1년간 923㎞에 이르는 충청본부 전 노선에서 드론을 운영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여 전 지역본부에 도입할 계획이다.

운영되는 드론은 프로펠러로 운영되는 회전익 드론보다는 회당 비행시간과 비행가능 거리 등이 긴 고정익 드론을 도입키로 했다. 드론에는 2,000만 화소 이상의 광학 카메라와 고선명도의 동영상 카메라가 탑재된다.

드론 활용으로 앞으로 약 4,000㎞에 달하는 공단소관 철도노선의 철도보호지구내 불법시설물 건축과 형질변경, 경작 등 미신고행위를 비롯하여 인력 접근이 힘든 급경사지까지 철저한 점검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공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성장동력인 드론 기술을 철도분야에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철도건설과 시설에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철도 안전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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