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비아이지(B.I.G)가 아랍 단독 콘서트를 연다.
비아이지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아랍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주최, 기획하는 ‘코리아 페스티벌 2019’ 무대의 일환이며, 현지 팬들의 끝없는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진행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공식 오찬에 초대되는 등 아랍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비아이지는 이번 '코리아 페스티벌 2019' 참여 또한 아랍 지역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K팝 가수로 인정받아 러브콜을 받게 됐다.
이번 콘서트에서 비아이지는 그간 아랍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라비자프(La Bezzaf)’, ‘쓰리다캇(3Daqat)’, ‘말림(LM3ALLEM)’, ‘보쉬르 키르(Boshret Kheir)' 등은 물론이고 비아이지의 기존 인기 곡들과 K팝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세 아랍돌’답게 현지 관객들을 위해 아랍어를 이용한 게임 코너도 준비 중이다. 비아이지는 더욱더 가까운 소통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비아이지는 “아랍팬 분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에 콘서트까지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아랍 지역에 가고싶다’, ‘아랍 팬분들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로만 했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시간 같이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들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아이지는 최근 일본 공연을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며, 이와 더불어 아랍어 레슨을 꾸준히 받는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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