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케이윌이 '날 녹여주오' 첫 번째 OST를 가창했다.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측은 오는 6일 오후 6시 첫 OST인 케이윌의 ‘네 앞에’를 발매한다.
‘네 앞에’는 냉동인간상태로 20년을 보낸 주인공 마동찬(지창욱 분)이 다시 나하영(윤세아 분)에게 돌아온 감동적인 상황을 그린 노래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나하영을 연인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멈춰진 시간과 감정, 그때의 여운을 간직한 마동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레트로한 톤의 피아노 선율과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진 감성적인 멜로디가 케이윌의 섬세한 표현력과 만나 극중 마동찬의 진심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지창욱은 지난 2012년 케이윌의 ‘니가 필요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적 있는데, 이번에 케이윌의 목소리와 지창욱의 연기가 또 한번 시너지를 발휘하게 됐다.
그간 케이윌은 ‘태양의 후예 OST ‘말해! 뭐해?’를 비롯해 다수의 대형 드라마 OST 작업을 통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케이윌이 이번 ‘날 녹여주오’로 약 1년 만에 다시 드라마 OST에 보컬로 참여하는 만큼 '네 앞에'는 음악 팬들의 기대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네 앞에'는 지난 1, 2회에 삽입돼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케이윌은 ‘네 앞에’를 통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깊은 감성을 전달했다.
한편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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