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짜증 유발 캐릭터로 활약했던 배우 차래형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차래형은 4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설레는 마음으로 첫 촬영을 했을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 다가왔다. 드라마의 출연 배우이자 열혈 시청자의 한 명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종영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이어 “팀워크가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밉상 캐릭터 신재호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곧 다른 작품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작별 인사와 함께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극 중 차래형은 임시완의 대학 선배이자 JH 컴퍼니 대표 신재호로 분했다. 현실에 한 명쯤 있을 법한 ‘꼰대 밉상’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로 맛깔나게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 ‘개성파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의 원픽 자리를 예약했다.
그간 연극 ‘고골을 만나다’, ‘귀여운 여인’, ‘서바이벌 캘린더’와 영화 ‘차이나타운’, ‘협상’, ‘어쩌다, 결혼’, ‘사바하’, ‘나랏말싸미’, 드라마 ‘라이프’, ‘국민 여러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차래형의 향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6일 1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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