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 집회에서 발생한 폭행 등과 관련, 엄정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 점검 회의에서 “회의 의제와는 다르지만”이라며 전날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언급했다.
이 총리는 “수십 명이 폭력을 휘두르고 성추행과 문화재 훼손도 있었다”며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만, 그러나 폭력을 포함한 불법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어느 집회건 마찬가지”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 총리는 “엄정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