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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NLDS 3차전 선발 출격… 슈어저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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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NLDS 3차전 선발 출격… 슈어저와 맞대결

입력
2019.10.04 08:26
수정
2019.10.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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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훈련에서 류현진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훈련에서 류현진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류현진(32ㆍLA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클레이턴 커쇼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5차전 불펜 등판을 고려한 일정”이라며 “커쇼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5차전에 불펜에서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류현진의 3차전 등판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에 따라 7일(한국시간) 오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NLDS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류현진과 격돌할 워싱턴의 선발은 맥스 슈어저다. 이날 워싱턴은 NLDS 선발로 2차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3차전 슈어저를 예고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등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27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 2.92를 기록하며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선발 등판해 1승을 올렸다. 지난 5월 13일 홈경기에선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7월 27일 원정 경기에선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역시 호투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후 원정보다 홈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홈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초특급 성적을 거뒀다. 원정 경기 성적(4승 4패 평균자책점 2.72)도 나쁘지 않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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