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국면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중국을 상대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조사를 요구했다.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이 중국과의 거래를 통해 돈을 끌어모았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바이든 전 부통령과 차남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적은 없다면서도 “(해당 조사는)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거론해 ‘외압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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