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했다.
정우성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사회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정우성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피해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정우성은 이하늬와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아 노련한 진행력을 과시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말도둑들. 시간의 길'은 가정적이던 남편이 말도둑들에게 살해당한 후 아내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과 리사 타케바 감독이 공동 제작했다.
폐막작으로는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가 선정됐다. 배우 김희애·김소혜·성유빈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가 한 통의 편지를 받으면서 비밀스러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 막을 내린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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