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를 무사히 마친 김세연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해서 너무 영광이고, 이런 의미 있는 기회가 저에게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카펫에 서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고, 미스코리아 무대에 오를 때만큼 떨리고 설렜다”며 “많은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 그 길을 걸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특히 오늘 미스코리아 선배이신 이하늬 씨가 사회를 보고 계신데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세연은 “앞으로 나도 아름다운 모습과 노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라 눈길을 모은 김세연은 올해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으며 나이는 20세, 국적은 한국이다. 미국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장래희망은 일러스트레이터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말도둑들. 시간의 길'은 가정적이던 남편이 말도둑들에게 살해당한 후 아내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과 리사 타케바 감독이 공동 제작했다.
폐막작으로는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가 선정됐다. 배우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가 한 통의 편지를 받으면서 비밀스러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 막을 내린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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