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이 2일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50만장 등을 북으로 날렸다고 밝혔다.
3일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박상학 대표와 회원 8명은 전날 오후 8시쯤 경기 연천군 신서면에서 대북풍선 20개에 전단 50만장과 책 500권, 1달러권 지폐 2000장, USB 1000개, SD카드 1000개를 담아 북한으로 날렸다.
이들은 "김정은은 거짓 한반도 비핵화를 내세워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희롱하더니 대량살상 전략무기인 핵, ICBM, SLBM 등 3대 세트를 완성하는 시간벌기를 했을 뿐 핵폐기 협상 마저 파기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만 11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 포기 선언이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현 정부를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한 굶주린 2,000만 북한인민을 향해 이 같은 실상을 알리는 전단을 계속 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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