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사랑상품권이 출시 한 달 만에 발행금액 100억원 중 85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전남 목포시는 지난달 2일 첫 판매를 시작한 목포사랑상품권이 출시 1개월 만에 발행액 소진을 앞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는 목포사랑상품권을 6% 할인금액에 전액 매진될 때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이처럼 판매실적이 좋은 것은 가맹점에 카드수수료 부담을 주지 않고, 구매자들에게는 10% 할인혜택을 준 것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목포사랑상품권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가맹점 1,000곳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등록된 가맹점은 5,050여곳이다. 시는 또 상품권 이용의 편의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카드형 목포사랑상품권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포사랑상품권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판매흐름을 보이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수익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 부정유통 방지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