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2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살예방센터’를 2020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의 운영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살을 부추기는 유해정보를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도는 2020년까지 도내 7개 시군에 ‘자살예방센터’를 확대 설치해 지역특성에 맞는 자살 교육 및 상담은 물론 고위험 자살군에 대한 지속적인 ‘맞춤형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안양, 평택 2곳에 센터 설치를 완료한 뒤 내년 군포, 안성,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5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경기도 광역센터(수원시)와 도내 31개 시군 전체에 센터가 마련된다.
도는 또 지난달 19일 전국 최초로 발족한 ‘경기도 청년생명사랑 모니터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자살유해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및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모니터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살을 부추기는 유해정보가 아무런 제재 없이 게재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봉사단으로 지난달 19일 186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8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경기도 자살사망률은 24.2명으로 지난 2017년 22.9명에 비해 1.3명 증가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