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손호영은 프로 진출
지난 4월 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출범한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성남 블루팬더스의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22전 15승5패2무 승점 47점을 기록, 14승7패1무로 43점의 승점을 올린 2위 연천 미라클을 승점 4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고양 위너스가 13승7패2무로 3위에 올랐으며, 파주 챌린저스와 의정부 신한대학교 피닉스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출범 당시 리그에 참여했던 양주 레볼루션은 선수들의 부상, 군입대 등으로 지난 7월 리그 참여를 중단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자 부문에서는 파주 챌린저스의 김동진 선수가 83타수 38안타로 4할5푼8리의 타율을 기록, 타격과 최다안타 부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투수부문에서는 연천 미라클의 임현준 선수가 시즌 9승, 탈삼진 53개, 최다이닝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프로진출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재도전 할 기회를 주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출범한 독립야구단은 연천 미라클 손호영 선수의 프로진출, 2020년 경기도체육대회 시범종목 채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도 관계자는 “프로무대를 꿈꾸는 청년들이 독립야구단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야구가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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