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매거진 ‘하이컷’의 화보를 장식했다.
이하늬는 최근 발행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가장 동시대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맑고 건강한 피부 위에 입술 포인트를 줘 천의 얼굴로 변신했다. 빈티지 무드의 핑크 립스틱으로 파리지엔 무드의 메이크업을, MLBB 컬러 립스틱은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옆 가르마로 묶은 머리에 강렬한 브릭 오렌지 컬러 립스틱을 바른 모습은 카리스마가 넘쳤다. 이하늬의 빛나는 입술은 보조개를 능가하는 새로운 고유 명사가 됐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과 SBS '열혈사제'가 연이어 대중에게 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웃음'을 꼽았다. 그는 "시기적으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들어맞았다. '웃픈'이라는 단어가 참… 요즘 세상에 웃을 일이 정말 없구나 싶더라. 작품이 잘 돼도 씁쓸했다. 우리라도, 이 작품을 보시는 동안만이라도 웃게 해드려야겠다 싶었다"며 "두 작품 모두 기본 베이스는 유쾌함이지만, 그 안에는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각이 들어있다. 시청자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해소되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미스 유니버스'에 이어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이하늬. 그 변주는 어떻게 이루어졌냐는 질문에는 "그저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내가 어딘가에 서 있는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그때'마다의 에너지가 새로 생긴다. '미스 유니버스'도, '겟잇 뷰티'도, 연기자로 한 작품씩 해나갈 때에도 매번 정말 치열하게 했다. 그런 흔적들이 조금씩 남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구독자 14만 명을 돌파한 이하늬의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채널 개설 이유에 관해 "내 생각을 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지금 뭘 먹고 있다’는 작은 것부터 ‘왜 이 직업을 택했는가’까지, 몇백 명이건 몇만 명이건 상관없이 그런 대화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작든 크든 서로에게 분명 영향력이 있을 것 같았다"라며 "팬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잘 몰랐다. '백상예술대상 드레스 피팅' 에피소드도 그렇게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하늬의 화보와 인터뷰는 지난 달 26일 발행한 '하이컷' 248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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