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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표선수 8명 선수촌서 음주… 올림픽 예선 앞두고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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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표선수 8명 선수촌서 음주… 올림픽 예선 앞두고 징계

입력
2019.10.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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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선수촌 정문.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 진천선수촌 정문. 한국일보 자료사진

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중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일 “지난 8월 대표 선수 8명이 선수촌 내에서 맥주를 마셔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조영신 국가대표 감독이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선수 8명에게는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8명에는 주전급 주축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신 감독 후임으로는 강일구 코치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핸드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 밤에 맥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급 8명이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비상이 걸렸다. 2020년 도쿄 지역 예선 대회는 오는 17~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핸드볼 관계자는 “패기 있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체 선수가 선발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카타르, 바레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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