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하민우가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변함없는 우정을 소개했다.
하민우는 2일 오후 6시 솔로앨범 '더 템포(The Tempo)' 발매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하민우는 10년차가 된 올해 활동을 병행하는 솔로앨범을 내게 됐다. 이에 대해 하민우는 "9명이 함께 하던 무대를 혼자 하려니까 그만큼 긴장이 되는 것 같다. 멤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임시완, 황광희, 박형식 등 각자 활발히 활동 중인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 또한 하민우를 응원했다는 전언이다. 하민우는 "아직도 제국의 아이들 단체 메신저 방이 있다. 내가 말하기도 전에 '솔로 활동 하냐'고 물어봐줘서 놀랐다. 멤버들이 역시 저의 버팀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훈훈한 우정을 귀띔했다.
이런 우정이 재결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하민우는 "제가 다른 멤버들 없는 곳에서 무언가를 얘기하기는 조심스럽다. 하지만 우리끼리 긍정적인 얘기는 많이 오가고 있다. 각자의 팬미팅에서 팀의 곡으로 메들리를 하는 걸 보면 아직 그룹을 놓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솔로 활동의 목표를 언급할 때도 제국의 아이들 얘기가 나왔다. 하민우는 "제국의아이들이 오래 활동을 했는데도 2위만 하고 1위를 하지는 못했었다. 솔로 활동으로는 꾸준히 노력해서 1위라는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하민우의 '더 템포' 타이틀곡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U)'는 성숙하고 몽환적인 매력이 인상적인 곡이며, Mnet '고등래퍼 3' 우승자 이영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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