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개인 방송을 통해 결혼 소감 및 비하인드를 밝혔다.
2일 김풍은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긴급 중대발표’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던 김풍은 이날 오후 트위치 방송을 통한 결혼 비하인드 공개를 예고했던 바, 해당 방송에서는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 등장한 김풍은 자신의 결혼 기사가 보도된 것에 대해 “사실은 결혼 일주일 전에 살짝 알리려고 했는데 아침에 기사가 나왔다. 본의 아니게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사로 여러 분들에게 결혼 소식을 긴급 발표하게 됐다. 기사가 나오는데 느낌이 묘하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풍은 비연예인으로 알려진 예비 신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와이프가 될 분에 궁금해 하는 것 같더라”며 “9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고 계셔서 노출이 안 됐으면 한다. 내성적이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연애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연애 기간은) 저희도 모른다. 만난 기간을 정해놓고 만나지 않지 않나”라고 답한 김풍은 “알고 지낸 지는 2년 정도 됐는데 서서히 스며들었다. 스며들다가 특이점이 오는 지점이 있더라”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덧붙였다.
또 이날 개인 방송을 통해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앞서 자신이 오는 27일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유현수 셰프의 식당에서 스몰웨딩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현수 세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유현수 셰프 식당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는데 유현수 셰프가 검색 순위가 높다. 이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에 긴급히 이 곳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김풍의 결혼식은 동료 웹툰 작가인 주호민과 이말년이 공동 사회를 맡으며 가수 육중완과 버블시스터즈 멤버 랑쇼가 축가를 부른다. 김풍의 예비신부는 모 대기업에 근무 중인 미모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김풍은 지난 2008년 웹툰 ‘내일은 럭키곰스타’로 데뷔, 이후 ‘찌질의 역사’를 연재하며 스타 웹툰 작가로 발돋움했다. 현재 김풍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겸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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