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서울지역 10개 백화점 내 62개 식당가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노세일’을 고집하던 백화점 식당가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서울 명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노원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관악점, 강남점, 노원점, 미아점, 건대점, 김포공항점 총 10개 백화점의 62개 식당가 브랜드에서 대표 메뉴 65개 품목을 10~50% 할인한다.
이번 식당가 세일은 세일 기간 중 식당가 매출이 일반 영업일 대비 3배 이상 높고, 방문객 또한 5배 이상 많다는 점을 감안해 처음으로 시행됐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각 점포의 식당가 브랜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을 선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본점 ‘해도식당’의 정가 1만8,000원의 ‘랍스터 라면’을 17% 할인된 1만5,000원에, 잠실점 ‘고봉삼계탕’의 정가 1만7,000원의 ‘한방삼계탕’을 24% 할인된 1만3,000원에, 잠실 캐슬플라자 ‘TGIF’의 정가 6만400원의 ‘2인 세트’를 47% 할인된 3만1,900원에 판매한다.
식사 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디저트 카페도 할인한다. 잠실 월드타워점의 ‘TWG’에서는 1만2,000원의 ‘레드 자스민 티’를 17% 할인된 1만원에, 청량리점의 ‘엔제리너스’는 아메리카노를 1+1로 무료 증정한다.
김진수 롯데백화점 식품 치프바이어는 “세일기간 중 식당가에 고객 유입이 평소보다 많은 점을 감안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식당가 세일을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