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부터 14개 상임위원회에서 71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21일까지 20일간 펼쳐진다.
2021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에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여부와 검찰 개혁 등을 놓고 극한 대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2일 오전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조국 장관 관련한 ‘증인채택 불발’을 이유로 집단 퇴장해 감사를 보이콧하는 일이 벌어졌다. 교육위. 정무위. 법사위 등에서도 조 장관 관련 질의와 방어가 계속되어 지난 달의‘셀프 청문회’와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른바 '조국 대전 3라운드'가 시작된 것이다.
여야는 조국 장관 사퇴여부 문제를 놓고 사실상 진영간 총력 대결을 벌이면서 국감 기간 동안 ‘광장의 여론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개천절인 3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으며,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 5일로 예정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대해 민주당도 적극 참여할 기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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