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났다.
최진실의 11주기를 맞아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는 추도 예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 씨를 비롯해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방송인 이영자 역시 매니저 송성호 씨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했다.
199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최진실은 1992년 MBC 드라마 ‘질투’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큰 사랑을 받으며 20여년 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2000년에는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과 결혼, 슬하에 환희, 준희 남매를 뒀으나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2004년 이혼했다.
파경 이후 최진실은 KBS ‘장밋빛 인생’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한 이후 2008년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도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2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후 2010년에는 남동생인 탤런트 최성민이, 2016년에는 전 남편인 야구선수 고 조성민이 연이어 목숨을 끊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