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5일 오후 7시 코엑스 앞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제9회 영동대로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엔 X1, AB6IX, 아스트로, 여자친구, 뉴키드, 호우, 에버글로우, 더로즈 유명 가수 총 8팀이 출연한다.
공연실황은 국내 최대 야외스크린 SM타운 외벽과 코엑스 크라운 미디어를 비롯한 삼성역 일대 5개 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된다. CJ ENM이 제작에 참여했고 엠넷에서 13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무료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입장밴드를 배부하고 오후 5시부터 객석 입장이 시작된다. 구는 대규모 관람객을 대비해 최대 1,000명의 인력을 투입,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엔 교통이 일시 통제된다.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까지 하행 7개 차로는 5일 0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통제되고 해당 구간 코엑스 측 버스정류장 3개소는 한 개의 임시정류소가 설치된다. 관객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이밖에 이번 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강남페스티벌 홈페이지(gangnamfestival.gangnam.kr)와 모바일 앱 ‘더강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주요 연예기획사들이 가장 많이 소재한 곳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문화의 본거지”라며 “다양한 K팝 무대와 공연을 개최해 제2의 한류를 주도하고 강남페스티벌을 브라질 리우카니발, 프랑스 니스카니발처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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