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2일 태풍 ‘미탁’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날과 3일 시내 전체 초중고교의 방과후학교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태풍 소멸 때까지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에 따르면 2일 정규수업 이후 교내에 학생이 남아있지 않도록 각 학교 방과후학교 수업, 돌봄, 야간자율학습활동, 기숙사, 스포츠클럽 활동이 금지된다.
개천절인 3일에는 학교 내외에서 실시되는 교육청과 각 학교 주관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된다. 다만 불기피한 경우 학생 안전을 확보한 후 학교장이 판단해 수업과 개별활동, 행사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하며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풍수해 관련 행동요령과 안전수칙을 안내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이번 태풍으로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오고,갈 때 안전에 주의하고 고흥학생해양수련원 등은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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