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020학년도 고입전형에 ‘충남고입시스템’을 확대적용으로 교원 업무경감과 고입업무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충남고입시스템은 고교 입학전형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프로그램으로 4년 전 천안에서 교육감 전형을 시행하며 배정업무를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실기전형으로 시스템 사용이 불가능한 일부 학교(자사고, 외고, 과학고, 체육고, 예술고, 대안학교, 고등기술학교)를 제외한 도내 110개 고등학교와 188개 모든 중학교는 2020학년도 고입 업무부터 충남고입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시스템 사용으로 업무경감과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장전형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의 입학전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중학교는 내신성적 산출, 원서작성, 원서제출, 예비 내신 산출 등의 업무를 경감시켰다. 고교와 도교육청은 원서접수, 사정처리, 합격처리, 학교 배정 등의 고입전형 전 과정을 충남고입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입전형의 공정성,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와 기존에 원서제출을 위해 해당 고교로 장거리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시켰다.
또한 원서사진의 인화와 원서 관련 출력물을 인쇄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고입 진학 희망조사와 고입전형 결과를 공문으로 제출하지 않고 입력만 하도록 하는 등 교원 업무를 경감시켰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도 단위에서 입학 업무를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은 전국적으로 흔치 않다”며 “이번 확대 적용으로 입학 업무가 크게 줄고 공정성, 투명성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