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이번 주 종영을 앞둔 ‘타인은 지옥이다’의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 OCN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타인은 지옥이다’는 현재 종영까지 단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만큼, 드라마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임시완은 “개인적으로 결말에 대해 만족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반전이 있냐고요? 반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도 총 10부를 찍었지만 마지막 회 내용을 잘 몰라요. 감독님께서 수정을 거치고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 어떻게 마무리를 지으셨을지 궁금해요. 이 장면을 이렇게 붙이면 이 이야기가 되고, 저렇게 붙이면 저 이야기 돼서 감독님께서 설명을 해주셔도 제가 자꾸 못 알아들었는데, 결국 감독님께서 설명을 포기하시고 ‘방송으로 보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지단 달 이미 ‘타인은 지옥이다’ 촬영을 마친 임시완은 현재 영화 ‘1947 보스톤’ 촬영에 매진 중이다. 연이어 열일 행보를 알린 임시완이 전역 후 첫 작품이었던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이루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큰 바람은 없었어요. 단지 ‘얼른 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약소한 스스로의 미션이었달까요. 연기를 할 때 너무 힘들어서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도 스스로 너무 거북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매 순간 느껴지는 대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었죠. 미션 성공 여부요? 그 미션을 ‘보스톤’을 통해 이어 가려고 해요. 하하”
한편, 지난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현재 ‘타인은 지옥이다’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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