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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GRDP’ 성장률 2년 연속 ‘경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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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GRDP’ 성장률 2년 연속 ‘경남 1위’

입력
2019.10.02 11:06
수정
2019.10.02 16:17
0 0

2011∼2016년 성장률 연평균 17.4% ↑

전국 시ㆍ군 중 지난해 20위→ 11위로

하동군 전경. 하동군 제공
하동군 전경.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최근 5년간 지역내총생산(GRDP) 연평균 성장률이 2년 연속 경남도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군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2011~2016년 광역 및 기초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분석, 이날 공개했다.

GRDP는 시ㆍ도 단위별 생산액ㆍ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기간 해당 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ㆍ도 단위 종합경제지표로, 국내총생산(GDP)의 지역지표 개념이다.

분석 결과 하동군의 GRDP는 2011년 1조3,390억원에서 2016년 2조2,73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연평균 17.4%의 성장률을 보여, 도내 18개 시ㆍ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2015년 연평균 성장률 11.9%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1위이자, 전국 228개 시ㆍ군 중 지난해 20위에서 11위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연도별 지역내총생산은 2012년 1조2,372억원에서 2013년 1조3,340억원, 2014년 1조8,380억원, 2015년 2조2,426억원으로 민선6기 직후인 2014년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도내에서는 하동군에 이어 거창군 12.3%, 산청군 12.2%, 고성군 11.0%, 양산시 10.9% 순이었다.

하동군의 이 같은 높은 GRDP 성장률은 민선6기 들어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농ㆍ특산물 수출과 국내 유통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로 이 기간 농림어업 분야의 GRDP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또 100년 미래 먹거리인 대형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으로 건설업분야 매출이 증가했고, 축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로 음식ㆍ숙박 매출이 늘어난 것도 성장률을 끌어올린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민선6기 들어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지역의 종합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져 군민의 경제적 삶도 호전되고 있음을 방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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