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고대면 황토고구마 재배농민들이 고품질 농산물의 상징인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았다.
2일 당진시에 따르면 고대면 황토고구마 공동출하회(회장 김종성) 회원 96명(재배면적 54.7㏊)이 지난달 말 GAP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고대면 전체 고구마 재배 농가 350가구(155㏊)의 27.4%에 달하는 것이다.
GAP는 생산부터 수확, 포장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기준에 따라 농산물의 안전성을 관리하는 제도로 우수농산물 관리기준을 통과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처음 열린 ‘제1회 당진 해나루 황토 고구마 축제’를 계기로 고대농협과 손잡고 황토고구마 공동출하회를 조직해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생산관리를 지원했다.
최수재 고대농협 조합장은 "황토고구마를 전국 최고 브랜드 고구마로 육성하기 위해 GAP 인증에 도전해 성공했다”며 “선별과 저장시설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황토고구마 공동출하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일 당진종합운동장일원에서 당진 황토고구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19 당진 해나루 황토고구마 축제’가 열린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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