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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 남성복 출시해 팝업스토어 열어

입력
2019.10.02 10:47
수정
2019.10.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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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톰보이, 남성 팝업스토어
스튜디오 톰보이, 남성 팝업스토어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달 초 남성 전용 컬렉션 ‘맨즈라인’을 출시, 전국 주요 백화점에 남성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을 포함해 총 16개의 남성 팝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매장은 백화점 내 남성 컨템포러리 층에 입점되며, ‘DKNY’, ‘시스템옴므’ 등 국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신세계톰보이 측은 “이번 맨즈라인은 스튜디오 톰보이 여성복 매장을 방문해 오버사이즈 티셔츠, 와이드 팬츠 등을 구매해 가는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특히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트렌치코트, 겨울 코트 등의 외투로 ‘커플룩’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지자, 특유의 오버사이즈 스타일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남성복을 선보이게 됐다.

스튜디오 톰보이 맨즈라인은 성별과 스타일의 경계를 넘어선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 남녀를 구분 짓지 않는 패션)’를 콘셉트로 하며, 시즌에 관계 없이 오래도록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몸에 붙는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기존 남성복 시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스타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이번 시즌 스튜디오 톰보이 맨즈라인은 기본에 충실한 디테일에 긴 길이감과 차이나 칼라로 포인트를 준 싱글 코트부터 올 가을 유행인 체크 패턴에 울 혼방 소재로 포근함을 연출한 채플린 체크 코트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올 가을∙겨울 빼놓을 수 없는 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보아 플리스 재킷과 루즈핏의 맨투맨, 니트 등도 함께 출시한다. 제품 가격대는 티셔츠 및 맨투맨 3~10만원대, 팬츠 10만원대, 경량다운 10만원대, 재킷 20~30만원대, 코트 30~60만원대 등이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맨즈라인은 스타필드 코엑스점과 하남점 등 일부 스튜디오 톰보이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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