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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간 빨래 봉사한 ‘모범 어르신’ 이선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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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간 빨래 봉사한 ‘모범 어르신’ 이선자씨

입력
2019.10.02 10:40
수정
2019.10.02 18:4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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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식서 모범 어르신ㆍ어르신 복지 기여자 51명 서울시장 표창

10년간 독거 노인 보살핀 영화교회 단체 수상자

2019-10-02(한국일보)
2019-10-02(한국일보)

서울시는 노인의 날인 2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노인 복지에 앞장서 온 모범 어르신 22명, 어르신 복지 기여자 29명과 모범 노인단체 1곳에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모범 어르신 수상자 가운데 이선자(78)씨는 39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빨래 봉사와 경로당 식사 봉사 활동 등을 펼쳐왔다. 박인수(76)씨는 지역사회 환경 미화, 저소득 어르신에 대한 후원 물품 전달, 이웃 돌보기 등 궂은일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어르신 복지 기여자인 최혜숙(71)씨는 2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생계 위기에 빠진 노인들에게 의료비·교육비 등을 후원했다. 최씨는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인정받아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대통령 표창과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영곤(56)씨는 관악구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꾸준한 헌신·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노인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단체 수상자로 선정된 영화교회는 10년간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고영재 어르신명예시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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