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동안 중의학 진료관 문전성시 하루 300명 진료
경북 영천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열린 제17회 영천한약축제에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하남성 개봉시 중의원 대표단 일행을 초청해 전통 중의학 진수를 선보였다.
개봉시 중의원은 지난 2008년, 2010년, 2012년 등 3차례 영천한약축제를 방문해 무료진료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7년만에 이뤄진 방문으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왕준복 방문단장을 비롯한 중의원 대표단은 침술, 척추교정, 목, 허리 통증 전문가들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특별강연과 분야별 중의학 전문서를 여러 차례 집필한 전통 중의학 권위자들이다.
축제에서 중의원 진료관은 최고 인기 부스로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뤄 하루 300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영천시청과 시 보건소를 방문해 한의학 등 의료 분야 교류 활성화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평소 본연의 의료 업무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영천한약축제에 방문해준데 감사를 전한다”며 “지속적 의료분야 교류 활성화로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시와 개봉시는 2005년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공무원 파견 및 청소년 홈스테이 등 교류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개봉시장 일행이 영천시를 방문해 우호협력을 재차 다진바 있다..
영천시는 이달 개봉시에서 열리는 국화문화축제에 초청대표단을 파견 할 예정이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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