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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장애인도 이용 편리한 하천으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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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장애인도 이용 편리한 하천으로 가꾼다”

입력
2019.10.02 08:42
수정
2019.10.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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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로 경사도 낮추고

장애인화장실 새로 설치

급경사에서 완만하게 바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신기교 지점 탄천 진출입로. 성남시 제공
급경사에서 완만하게 바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신기교 지점 탄천 진출입로. 성남시 제공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2022년 11월까지 17억원을 투입해 성남 탄천을 ‘장애물 없는 하천’으로 만든다.

성남 탄천 15.8㎞ 구간에 있는 가파른 진출입로를 완만하게 만들어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캐리어 사용자, 노약자들의 산책을 편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4년간 개선 대상 시설물은 급경사 36곳이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도 탄천 6곳에 새로 설치한다.

연도별로 사업이 진행돼 시는 올해에만 2억9,000만원을 들여 5곳의 경사로를 개선했거나 공사를 진행 중이다.

탄천 서현동 구간에 설치된 장애인화장실. 성남시 제공
탄천 서현동 구간에 설치된 장애인화장실. 성남시 제공

시는 6월에는 탄천 정자동 신기교 지점에 있는 8.13도의 급경사 진출입로를 4.76도로 완만하게 개선하는 공사를 마쳤다. 수진동 탄천 대원천 진출입로, 정자동 백현중학교 앞, 구미동 오리교 옆, 야탑 종합운동장 앞 4곳에 있는 급경사지는 오는 11월 말까지 완만한 길로 만든다.

성남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성남시민 모두가 탄천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게 장애 시설물을 개선하고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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