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에 조국씨를 장관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걸로 안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장관 인정도 안 하면서 왜 질의를 하나!”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

1일 치러진 20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 질문도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이 났다.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조국 대전’으로 정국이 마비된 상황에서도 국회는 산적한 민생 과제에는 등을 돌린 모양새다.

이날도 자유한국당은 압수수색 검사 팀장 통화 논란 등을 십분 활용, 조국 법무부장관의 호칭을 바꿔 부르는 ‘조롱’까지 불사하며 공세를 지속했다. 조 장관이 “장관이 아닌 자연인 남편으로 전화한 것” "다시 한번 성찰하겠다”고 방어하면 한국당 의원들은 다시 고성과 야유로 맞대응 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지난 달 26일부터 시작된 대정부 질문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ㆍ경제ㆍ교육 등 다른 분야는 당연히 뒷전으로 밀렸다. 2일부터 곧바로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지만 이 역시 ‘조국 감사’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김영주 인턴PD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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