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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100만명 목표 유지 ‘일본 줄이고 중국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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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100만명 목표 유지 ‘일본 줄이고 중국노선 확대’

입력
2019.10.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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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무안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무안국제공항 전경

일본 수출 규제로 전남 무안국제공항 일본 노선은 줄어들었지만 중국 노선은 늘고 있어 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특히 당초 노선 취소를 검토했던 국내선인 제주노선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공항 이용객 수는 올 9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39만명)보다 85% 늘어난 72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무안 공항은 티웨이 항공이 지난 8월 일본 오이타ㆍ기타큐슈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제주항공이 오사카 노선을 주 7회에서 4회로 감편한다. 또 주 4회 운항하던 후쿠오카 노선은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대신 오는 13일부터 중국 최고의 관광지인 장가계에 신규 취항하고 29일부터는 중국 사천항공이 부정기 취항한다.

전남도는 중국 산야, 괌, 동남아 등 신규 노선 확대를 각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 중에 있다.

무안공항 유일한 국내선도 축소는 있지만 유지키로 했다. 공항에서 주 7회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제주노선이 잔류를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 동절기 운항스케줄부터 무안 공항 철수를 예고했다가, 지역민과 정치권 등의 노력으로 당초 방침을 철회했다.

제주항공도 제주노선에 주 2회 부정기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주 7회 운항했던 티웨이는 오는 27일부터 제주노선에서 철수한다.

이상훈 도 도로교통과장은“티웨이 항공의 경우 무안-제주 노선뿐만 아니라 자체 회사 사정에 따라 여러 노선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일본 노선은 감편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서“100만명 이용 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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