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밀키트, 고추장, 쌈야채 등 70여 품목 추가
오후 6~11시까지 저녁배송 실시

한국야쿠르트가 신선식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자사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 밀키트부터 이유식, 죽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손으로 전하는 모바일 신선마켓’으로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정육과 고추장, 쌈야채 등 식자재부터 이유식, 죽까지 고객 생활과 편의에 맞춰 다양화했다.
먼저 기존보다 품목을 늘려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자사제품 외에도 신선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의 인기제품 10종을 1인용 밀키트 제품으로 출시하는 등 기존 대비 70여종의 품목을 추가해 총 212종으로 확대했다. ‘본죽’이나 ‘종가집’ 등 국내 대표 식품브랜드와 손잡고 인기제품 50여종도 선보인다.
정기배송 서비스도 진화한다. 고객은 한국야쿠르트만의 유통 채널인 1만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단 한 번의 모바일 주문만으로도 신선제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고객 편의와 일정에 따라 제품 배송지나 수령일자도 수시 변경 가능하며, 주문금액과 상관없이 상품별로 10% 할인 혜택도 있다.
서울 일부 지역에 한해 저녁배송 서비스도 시작한다. ‘하이프레시 고(GO)’는 저녁시간인 18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한다. 보다 폭넓은 배송시간 운영으로 저녁식사 준비가 힘든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앱 사용도 한결 편리해진다. 쉬운 카테고리 구성과 이미지, 영상을 활용한 서비스 정보 전달 등 직관성을 극대화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한국야쿠르트는 ‘하이프레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와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신선 생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최근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111조8,000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으며,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8조8,000여억원으로 61.5% 차지했다”며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 중 식품시장은 13조190억원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28%가량 신장하는 등 성장세에 있다”고 ‘하이프레시’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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