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김재영이 차가운 복수는 잠시 내려놓은 채 다정함이 뚝뚝 묻어나는 ‘연상연하 쏘 스윗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김선아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데오가 하녀, 그리고 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면서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욕망의 소유자 제니장 역을, 김재영은 선과 악의 얼굴을 지닌 냉철한 인물로 J부티크 변호사이자 제니장에게는 한없이 순종적인 순정남 윤선우 역을 맡아, 데오가와 관련한 복수와 욕망,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융천시장 도준섭(김법래)의 요트 마약 사망 사건 동영상협박범인 이상훈(정욱진)의 갈대숲 총격 사건 용의자로 누명을 썼던 윤선우(김재영)가 제니장(김선아)과 이현지(고민시)의 공조로 인해 풀려나는 장면이 펼쳐졌다.
그와 동시에 용의자가 된 이현지의 변호를 맡은 윤선우의 활약이 펼쳐지면서. 더욱 강력해질 제니장의 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선아-김재영이 달달한 연인 포스를 풍기는 ‘쏘 스윗 데이트’가 포착됐다. 극중 제니장과 윤선우가 어렸을 적 보육원이 있던 ‘거자도’를 다시 찾아 어렴풋이 되살아나는 동심과 추억들로 인해 미묘한 기분을 느끼는 장면이다.
제니장은 지금껏 볼 수 없던 해맑은 미소를 선보이며 소녀와 같은 싱그러운 자태를, 윤선우는 햇살보다 환한 웃음을 띤 채 그런 제니장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설렘을 나눈다.
제니장과 윤선우가 치열하고 숨 막히는 복수에서 벗어나 지금껏 볼 수 없던 달콤한 데이트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찰나의 행복’을 누리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앞으로 두 사람에게 또 어떤 일들이 도사리고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김재영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 가득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시크릿 부티크’ 속 또 어떤 대 반전이 펼쳐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5회는 오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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