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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동주택 개선합니다”… 서울 양천구, 태풍 ‘링링’ 피해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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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동주택 개선합니다”… 서울 양천구, 태풍 ‘링링’ 피해 우선 지원

입력
2019.10.01 08:12
수정
2019.10.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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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원 예산 배정… 재난안전시설물, 경비실 에어컨 설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양천구는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보안등과 외부 폐쇄회로(CC)TV, 놀이터, 도로, 담장 등 공용시설물 보수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50~80%) 보조가 공동주택 지원 사업의 핵심이다.

구는 2004년부터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올해 하반기엔 최근 불어 닥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투입될 예산은 1억5,000만원이다.

구에 따르면 링링으로 인한 관내 피해는 34개 공동주택에서 공용시설물 21개소, 조경수 460그루가 훼손됐다. 구에선 이 가운데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 10월 중으로 태풍 피해단지 복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또 구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재난안전시설물 보수 및 설치사업’과 아파트 경비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에 필요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사업’도 병행한다.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 11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택과(02-2620-3467)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택의 54% 이상이 공동주택인 우리 구에서는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노후 시설물 보수 및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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