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가 남편에게 먼저 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윤자와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윤지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된 일화에 대해 전했다. 그는 “점잖은 남자친구 때문에 속이 터졌다”라고 말문을 열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내가 가을을 제일 좋아해서 가을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을이 다가오는데 시간이 없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의 이윤지에게는 31살에 결혼하고 32살에 아기를 낳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결국 그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윤지는 자신만의 화법으로 당시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남편에게 “나 이번 가을에 결혼한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이윤지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것으로 오해하고 “축하한다”라고 답했다.
이윤지는 그 반응에 남자친구가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음을 알아차리고 이틀 후에 “나 진짜로 가을에 결혼한다”라고 다시 말했다.
다행히도 이틀 동안 이윤지의 화법에 대해 많이 공부한 남자친구는 “나도 올 가을에 결혼할 것 같다”라고 답했고 지금의 남편이 될 수 있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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