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가 독특한 영화 ‘판소리 복서’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혜리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 언론시사회 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게 무슨 이야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엉뚱하면서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면서 슬프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감정이 많이 느껴져 꼭 작품을 하고 싶었다. 출연 제안이 올 당시에 엄태구, 김희원 선배가 출연이 결정된 상태였다. 두 선배와 호흡을 맞추고 싶은 마음에 곧바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캐릭터를 위해 장구 레슨을 받았다는 이혜리는 "작품 찍기 직전까지 2달 정도 연습했다. 잘 쳐 보이도록 나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영화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휴먼 드라마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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