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와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송은이가 소속사를 떠나는 심경을 직접 전했다.
송은이는 30일 자신의 SNS에 “FNC 감사합니다. 지난 7년 동안 든든한 울타리가 돼줘서 하고 싶던 많은 일을 해볼 수 있었고 해낼 수 있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는 나의 행보를 응원하고 지지해 줘서 고맙다”며 “FNC 직원분들, 아티스트 분들. 한 분 한 분 손잡고 인사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벌써 그립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스태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한 마음을 덧붙인 송은이는 “문세윤아 이제 네가 누나 빈자리를 잘 메꿔야 한다”고 FNC 소속 개그맨 후배인 문세윤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떤 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FNC를 위해 기도할게요”라는 말로 심경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FNC 측은 이날 송은이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렸다. 송은이는 지난 2012년 10월 FNC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7년 만에 소속사를 떠나게 된 그는 자신이 지난 2015년 설립해 기획자로 활약해 온 콘텐츠랩 비보에서 콘텐츠 기획자 및 매니지먼트 총괄자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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