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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험사기 난무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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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험사기 난무 ‘오명’

입력
2019.09.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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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금액 및 인원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한국일보 자료.
보험사기 적발금액 및 인원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한국일보 자료.

지난 5년 간 보험사기 검거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과 광주이며 인구 대비로는 광주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광주 동남갑)의원이 경창철으로부터 받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찰이 검거한 보험사기는 총 1만1,628건이며 적발금액은 1조3,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검거 수는 서울이 2,227건으로 1위이고, 광주가 1,571건, 경기남부 1,422건 순이다. 금액은 경남이 2,391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남부는 2,193억원, 서울 1,572억원 순이다. 인구수 대비 전국 평균은 5,773명 당 1건이며 가장 높은 높은 비율을 나타낸 곳은 광주로 929명 당 1건이다. 반대로 경북은 1만1,171명 당 1건으로 가장 낮았다.

2016년 9월부터 보험사기특별법이 시행됐고 경찰청의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역대 최고치인 3,225건이 적발됐고 금액만 4,517억원을 기록했다.

장 의원은 “보험사기가 계속되면 보험금 이상으로 성실한 보험가입자가 피해를 본다”며 “보험사기가 특정지역에서 두드러지면 집중적 조사를 통해 빠르게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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