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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하얀 헬멧’ 리더, 베터투게더챌린지 연설 위해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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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하얀 헬멧’ 리더, 베터투게더챌린지 연설 위해 방한

입력
2019.09.30 15:58
수정
2019.09.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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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에서 활동 중인 구조대 하얀 헬멧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하얀 헬멧’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시리아 내전에서 활동 중인 구조대 하얀 헬멧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하얀 헬멧’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시리아 내전에서 활동하며 노벨평화상 수상 대상으로 거론돼 온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의 리더 라에드 알살레가 강원 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주최하는 ‘2019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베터투게더챌린지)’의 글로벌 연사로 한국을 찾는다.

30일 베터투게더챌린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알살레는 하얀 헬멧을 이끌며 느낀 평화의 소중함을 담은 기조연설을 한 후 세계 난민 이슈에 대해 다른 참석자들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하얀 헬멧은 2011년 발생한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민간인을 구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3년 평범한 시민 20여명이 모여 출범한 이 단체는 구조대원들이 하얀 헬멧을 쓰고 현장을 누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3,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지금까지 11만5,000여명의 목숨을 구했다.

베터투게더챌린지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평창 올림픽플라자 일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여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인권에 대해 공개 토론을 한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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