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폐막한 충남 천안의 ‘천안흥타령춤축제 2019’ 관람객이 123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6~29일 열렸던 ‘천안흥타령춤축제 2019’에 관광객과 지역주민 123만여명이 방문하고 5,000여명의 국내외 춤꾼과 15개국 16팀 외국 무용단이 참가했다.
축제 하이라이트 거리댄스 퍼레이드에서는 국내외 30여팀 2,000여명이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연출했다.
또한 가장 큰 볼거리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 ‘댄스인 뮤지컬’ 등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데일리 킬러 콘텐츠’는 축제기간 내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10여개국 주한 외교관이 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축제의 국제화 위상을 보여줬다.
올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3월 1일을 3ㆍ1운동의 날로 지정하고 유관순상을 제정하며 천안시와 인연을 맺은 미국 낫소카운티 대표단도 축제에 참여했다. 이들은 망향의 동산 위안부 피해자 묘역을 참배하고 유관순 열사 순국 99주기 추모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축제기간 전 세계 춤 축제 간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춤 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 회의도 열렸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 축제를 즐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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